일기 37

인생은 멀리서 보면 희극이고 가까이서 보면 비극이다

찰리 채플린이 말하지 않았던가.. "Life is a tragedy when seen in close-up, but a comedy in long-shot." 내일은 나에게는 엄청 스펙타클한 날이 될꺼 같다. 가만... 음~ 그렇군. 내일뿐이 아니것 같다.. 참 무료한 나의 일생이 알고보면 참 긴장감 최고 였던거 같다... 다른 사람들 40년의 직장 생활에 경험하지 못한 것을 그 짧은 10년의 직장 생활 동안 격었다.. 이젠 하다하다 재판에서 증언도 한다.. 이야~~~ 긴장감의 연속... 나중에 어딘가에 써먹어 봐야지... 나도 내 인생이 아니라면.. 이만한 재밌는 얘기꺼리 없을 꺼 같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중에 정리해서 많은 사람들에게 이야기 해줘야지...

듣고 싶은 말...

요즘 들어 듣고 싶은 말이 있다.. 괜찮아 잘 하고 무슨 걱정이야.. 넌 잘하고 있는데... 하지만... 난 잘하고 있는지 모르겠다.. 정말 나 잘하고 있는거야?? 내가 나에게 해줄수 있는 말은.. 글쎄... 잘하고 있는지는 모르겠어.. 아무도 잘하고 있다고 하지 않으니깐.. 하지만 아무도 아니라고 하지는 않아.. 근데 넌 지금 열심히 살고는 있니?? 지금 니가 하는게 정말 니가 원하는거니?? 몰라... 모르겠어... 지금 난 하고 싶은 것은 많지만.. 뭘 해야 할지 모르겠어... 아무 것도 모르겠어서... 그냥 멍하니 하늘만 보고 있는 거 같아... 정말 내가 뭐하는 거지??

지문으로 하는 인적성 검사

지문으로 하는 인적성 검사를 했다.. 재밌는 결과다... 난 평소 나를 이해 못하는 다른 이들을 이해할 수 없었다.. 조금만 생각해도 알수 있는 것을 왜 모른단 말인가.. 결과적으로 난 다른 이들보다 상상하기 좋아하고 관찰력이 뛰어나며.. 도특한 아이디어가 많다는 것.. 메모하는 습관을 들여 생각하는 것을 정리하면 나중에 큰 도움이 될꺼란다.. 하지만 나의 생각과 다른 이의 생각 차이.. 틀리다가 아니라 다르다이라는 것을 항상 염두라하는 것 틀리다와 다르다를 항상 염두하려고 했는데.. 그게 아직 많이 수양이 부족한가 보다.. 매일 후회만 하는... 그리고 또 하나.. 다른 이들과 분란을 싫어 한다는 것... 중재하려고 애쓴다 그러다보니 결단력이 부족하다.. 그래서 지금의 내 꼴이 이 모양이다. 곧있으면 ..

너에게 묻는다 -안도현-

연탄재 함부로 발로 차지마라 너는 누구에게 한 번이라도 뜨거운 사람이었느냐 ------------------------------------------------------ 글쎄... 심지어 나에게 조차 내가 뜨거운 사람이었을까.. 그렇게 살고 싶었지만... 지금 나는 나에게 무엇인가... 난 내 청춘에게... 내 끓어오르는 피에.. 과연 무엇을 해주었단 말인가.. 불쌍한 내 청춘아... 불쌍한 나의 피야...

어디로 가야 하는가..

요즘 나는 내가 어디로 가야 하는지 모르겠다... 정말 광활한 벌판에.. 나침반도 없이.. 목적도 없이 그냥 서있는 기분... 누가 좀 알려 줬으면 좋겠다.. "여기로 가!" 추천이라도 좀 해줬으면 좋겠다.. "여기는 어때?" 제발... 여태 껏 너무 목적 없이 살아 왔나보다.. 그냥 물을 흐르듯이 그냥 살아가면 된다고 생각했는데.. 내가 너무 욕심을 냈었나보다.. 내가 욕심이 많나?? 난 최소라고 생각했는데... 정말 지금은.. 어디로 가야 할지 모르겠다...

나에게도 봄은 오는가!!

사실 혼자 살아갈 생각에 노후 준비를 해왔다.. 최근 이런 저런 일이 있으면서... 내가 과연 혼자 살아갈수 있을까?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잠시는 괜찮겠지만.. 평생을 그럴수 있을까!! 언젠가 결혼을 한다고 해도... 나이가 서른이 훌쩍 넘은 나이에.. 부모에 기대 살수는 없다.. 지금의 내가 조금 더 안정되어 있다면.. 고민 따윈 덜 할텐데.. 내가 안정되어 있다면.. 이따위 고민 다윈 안할텐데.. 남자친구도 없는데... 이런 고민을 해야하다니... 그냥 노후 준비나 할까!! 미치겠다... 있지도 않은 일을 고민해야 하다니...

시간의 속도는 나이에 비례하다.

내 나이가 벌써 31이다.. 첫 직장을 2001년 11월에 입사을 했으니... 만 10년이 되어가고... 중간에 회사를 쉰 것까지 하면.. 법적으로는 7년 6개월이다... 내가 처음 입사 했을 때 같이 근무 하던 언니들은.. 26살... 28살... 지금 난 그녀들 보다 더 나이를 먹었다... 나보다 어린 후배들이 있던 적도 있고.. 그녀들 중에는 이제 갓 20살이 된 친구도 있었다.. 그녀들의 모습들은.. 과거의 나의 모습이고.. 미래의 나의 모습이다.. 그녀들에게 배운 것을 그녀들에게 가르치기도 하고... 흉도 보기도 했다.. 결국 그게 내 얼굴에 침뱉기였는데 말이다. 암튼 벌써 10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 아부지는 얼마전이 40년이 이라는 시간이 흘렀다고 하셨다.. 10년................

또 다시 고민의 시작

현금이 없다는 것이 불안 할줄 몰랐다... 부모님의 상황도 모르겠는데.. 이것은 알고 보면 빚인데.. 뻔히 결과가 있는데.. 그냥 머리가 터질꺼 같다.. 그래서 머리 속을 정리가 필요해 이 시간에 이러고 있다... 결과가 정해진 일에 고민 하지 말자고 했는데... 내가 너무 욕심을 부렸는 지도 싶다... 그냥 다 접어버릴까... 그냥 큰돈 주고 배웠다고 할까? 아님 미련을 가지고 기다려 볼까... 난 최소한 이 글을 쓰고 난후에는 잠을 좀 잤으면 좋겠다. 지난 번에는 신경 안쓰고 잠만 자자고 하면 됐는데.. 이건 그럴수 없는 일이니 더 화가 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