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 즈음에/개똥철학 65

내 꿈은 45살에 은퇴다.

내 나이가 벌써 서른 중반을 넘었고 아직까지도 하고 싶은 것이 많다 여자나이 서른 중반은 남자나이 서른중반하고 많이 다른다. (어쩜 편견일지모르지만) 내꿈은 45살의 은퇴다. 정확히 지금하고 있는 일을 때려치고 싶다. 다른 일에 도전하고 싶다. 뭘 하지?? 나두 꼰대가 되나? 도전을 꿈꾸지만 두렵다. 20대 초반 처음 사회생활을 하면서 난 바뀌었고, 30대 중반 난 경력에 맞게 바뀌어야한다. 난 바뀌고 싶어 여기 왔는데 바뀌는 것을 두려워하고 있다. 내 계획은 이런 변화를 꿈꾸진 않았는데, 목표를 가지는 변화와 갑작스런 변화는 두렵고 힘들다. 차라리 45살에 은퇴의 두려움은 지금부터 준비하지만, 지금 나에게 요구되는 변화는 그냥 힘들지만 하다. 뭐부터 변화해야할지 모르겠고.

Let it be

비틀즈가 노래했다 날 좀 내버려둬 제발 좀 날 좀 내버려둬 달란 말이다!!! 난 보기보다는 잘 살고 있는데 걱정들이 많다. 난 내 걱정을 해달라고 한 적이 없는데 말이다. 내가 세상을 삐딱하게 보는지 모르지만 남 걱정해주는 사람들이 정작 본인들이 얼마나 잘살고 있는지 자랑하고 싶어 그러는거 같다는 거다. 그렇다고 호의를 거절하지 못하는 나의 엿같은 성격이 더 문제다. 비틀즈는 노란잠수함을 타고 밤보다 어두운 바다에서 눈부신 태양을 향해 떠다녔다. 오다에이치로의 원피스에 나오는 루피는 '원피스'를 찾아 항상 도전을 한다. 나도 달려가고 싶지만 현실이라는 것이 자꾸 머리 속에서 선택을 강요한다. 청춘이라는거 젊음이라는거 마음은 점점 줄어들고 머리만 점점 커지는 어른들의 세상의 현실 젊음과 청춘에서 현실로 들..